2025년이 어느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이어졌던 기후변화 논의의 결실이 국내에서는 2035 NDC 확정으로, 세계적으로는 COP30의 열기로 체감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꼭 짚어봐야 할 이 두 가지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바쁜 연말 속에서도 올해의 흐름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데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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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츠 소식: 기업용 탄소배출량 계산기 배포
2. 아티클: 2035 NDC 확정 / COP30의 의미와 주요 성과
3. 뉴스클리핑: JYP엔터, 美타임지의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1위 선정 외
4. 당장 써먹는 조각지식: 총배출량 vs 순배출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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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NDC, 2018년 대비 53~61% 감축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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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순배출량 대비 53~61%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또한,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0)를 통해 해당 목표가 국제사회에 공식 공표됨에 따라 한국의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대내외적으로 모두 구속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4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IPCC 권고, 미래세대 부담, 산업계 여건 등 복합적 요인을 반영해 설계된 2035 NDC는 단순히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2035년까지 전력 건물 수송 중심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계의 부담을 조정하면서도 미래세대의 부담 전가를 억제할 수 있는 감축 경로를 법적·과학적 기준에 맞게 재정렬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기준연도와 목표연도를 모두 순배출량 기준으로 통일해 기존의 2030 NDC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 한계를 보완했습니다.
53~61% 감축이 갖는 의미와 기업의 대응 전략 등 세부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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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COP30은 기후위기 대응 논의를 협상 중심에서 이행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의제는 기후금융 체계 강화, 각국의 2035년 NDC 제출 압박, 산업전환과 정보무결성에 관한 새로운 국제 선언 등입니다.
특히 지난해 COP29에서 어렵게 합의된 연간 1조3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기후재원(NCQG)에 대한 구체적 이행 방안이 처음으로 본격 논의되면서, 글로벌 기후금융 구조가 협상 단계에서 실제 작동 단계로 이동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브라질과 아제르바이잔이 공동으로 준비 중인 바쿠-벨렝 로드맵은 민간과 다자개발은행을 포함한 모든 재원 조달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획으로, 향후 기후재원 확대의 핵심 지침이 될 전망입니다.
각국의 2035년 NDC 제출과 상향 문제도 이번 COP30의 핵심 의제입니다. UNFCCC가 발표한 2025년 NDC 종합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감축 의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아직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경로에는 미흡함을 지적합니다. 보고서는 NDC가 단순한 감축 목표가 아니라 적응, 금융, 기술, 사회적 전환을 포괄하는 국가 발전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COP30은 아직 목표를 제출하지 않은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개정된 NDC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기후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다룬 정보무결성(Information Integrity) 선언이 처음으로 채택된 점도 중요한 성과입니다. COP30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정보 무결성 선언(Declaration on Information Integrity)’은 기후변화 관련 허위정보·왜곡정보에 대응하고, 언론·학계·시민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기후정보를 확보하도록 국가와 기업에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더불어 35개국이 참여한 벨렝 선언은 기후목표와 산업·기술·일자리 전환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하는 ‘녹색산업화’를 COP 공식 의제로 격상시켰습니다. UNIDO가 COP31에서 정식 플랫폼을 출범할 계획으로, 이는 향후 글로벌 산업정책과 공급망의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기후금융, NDC, 산업전환, 정보무결성 등 다양한 축을 통해 COP30은 파리협정 이후 기후 대응이 새로운 이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주요국 정상의 불참으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를 둘러싼 국제 규범과 산업 전략이 보다 정교하고 구조적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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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츠의 고객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타임지의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500개 기업을 선정해 평가한 결과로, JYP는 재무적 성과와 환경적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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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분리됐던 탄소시장을 다시 연결하기 위한 공식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ETS 연계가 성사되면 양측 기업은 서로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면제받으며, 기후정책과 무역체제 통합을 모색하는 주요국의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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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설비용량이 세계 7위 수준인 한국이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장치가 없는 석탄화력발전소는 새로 짓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중 40기는 예정대로 2040년까지 폐쇄하고 남은 20여기에 대해서는 공론을 거쳐 내년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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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배출량 vs 순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두 용어는 총배출량(Gross emissions)과 순배출량(Net emissions)입니다. 총배출량은 인간 활동으로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된 온실가스의 전체량을 의미하며, 순배출량은 이 총배출량에서 자연 흡수(예: 산림)와 인위적 제거로 줄어든 양을 반영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100을 배출하고 20을 흡수하면 순배출량은 80이 되는 식이죠.
감축률 산정의 투명성을 위해 기준연도와 목표연도의 배출량 기준 통일은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과거 우리나라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설정 당시, 기준연도는 총배출량을, 목표연도는 순배출량을 사용하는 방식이 감축률 왜곡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순배출량 기준으로 통일하여 투명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려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기준연도와 목표연도 모두 순배출량 기준을 적용한 2035 NDC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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