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츠입니다.
연일 추워지는 날씨로 겨울이 왔음을 체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짧은 가을이 아쉽지만 행복한 겨울을 위한 준비가 내심 반가운 가을의 끝자락에서
11월의 마지막 뉴스레터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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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 탄소회계 솔루션 시장 전망
BRIEFING | 기후위기의 현실
ARTICLE | COP28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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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10년 이내에 전세계가 맞이할 가장 큰 리스크로 ‘기후변화 대응 실패’를 꼽았으며, 만일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할 경우 전세계 GDP의 18%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적시의 기후변화 대응이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 차원의 탄소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모니터링하고, 각 규제가 요구하는 보고 대응도 가능한 탄소회계 솔루션의 도입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탄소회계 솔루션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Scope 3 배출량에 대한 보고 의무와 ESG 투명성 확보 요구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기업의 공급망 전반에서의 기후변화 위험으로 인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Scope 3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벤토리로 구축되어 있는 배출원에 대해서만 탄소관리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기술 리서치 회사인 ABI Research에 따르면, 탄소회계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19.7% 성장하여 2032년까지 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유럽과 북미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규제가 안정화되면 아시아 지역의 탄소회계 솔루션 기업들의 상당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cope 3 배출량 산정은 엔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탄소관리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엔츠의 탄소회계 솔루션, 엔스코프의 가치인 만큼 엔츠는 Scope 3 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공시를 지원하는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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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UNEP)이 최근 G20 회원국의 현재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NDC 목표 간의 이행 격차를 비교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UNEP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가장 우려스러운 사항으로 G20 회원국 중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속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특히 G20 회원국 중 10개 국가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으로는 NDC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아르헨티나, 브라질, 호주, 캐나다, EU, 일본, 영국, 미국과 함께 한국도 10개 국가 중 하나로 포함되었습니다.
한국은 2023년 3월에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최종 확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등 부문별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정책 과제와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와 정책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대비 약 22% 감축하는 수준으로 2030년 NDC 목표와는 18%의 차이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파리협정의 195개 당사국을 대표하는 168개 최신 NDC 정보를 분석한 결과, 모든 NDC가 완전히 이행될 경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1.5℃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43% 감소된 수준이라는 점과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출량의 차이는 상당한 수준으로 특히 1.5℃ 시나리오에서의 탄소예산을 고려해보면, NDC에 기반한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잔여 탄소예산의 87%를 소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2030년 이후 잔여 탄소예산은 약 70GtCO2e만이 남게 되는데, 이는 불과 2년 동안 전세계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불과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G20 회원국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탄소중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G20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NDC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이행계획과 이정표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며, 동시에 탄소중립 목표를 보다 빠르게 달성하는 것에 대한 전세계적인 합의 또한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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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개최된, 지구정상회의(Earth Summit) 또는 리우회의(Rio Summit)라고도 일컬어지는 환경 및 개발에 관한 국제연합회의(UNCED, UN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가 채택되었습니다. 이후 1995년 독일을 시작으로 하여 COVID-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당사국 총회(COP, Conference of Parties)를 개최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적인 야망과 책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리협정(Paris Agreement)으로도 불리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는 지구의 평균 온도의 상승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2℃ 이상이 되지 않도록 막고, 더 나아가 1.5℃ 이상의 기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추구하며, 궁극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파리협정 체제 안에서 이루어지는 7번째 당사국 총회인 COP28이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됩니다. COP28은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특히 파리협정의 목표 이행 경과 및 진전사항에 대한 종합 점검절차인 ‘전 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이 첫 번째로 시행됨으로써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파리협정 이후 첫번째 전 지구적 이행점검이 왜 중요할까요?
올해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발간한 제6차 평가보고서(AR6, 6th Assessment Report) 종합보고서(Synthesis Report)에 따르면,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들이 작성한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모두 이행한다는 전제 하에서 전망한 2030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또는 2℃ 이내로 제한하는 경로 상의 2030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기후위기의 현실' 기사 참조). 또한, 이미 발생한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고,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들이 더욱 빈번하고 강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돌이켜보고, 심도 있는 행동과 지원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를 통해 다시 한번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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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또한 전 지구적 이행점검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COP28에서 이루어질 전 지구적 이행점검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 산재해 있는 격차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앞으로 그 격차를 해소해나갈 수 있도록 목표와 방향을 다시금 설정할 수 있게 하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COP28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는 논란도 있습니다. COP28의 의장인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를 둘러싼 논란이 바로 그것입니다. 알 자베르 의장은 UAE 국영 석유회사(ADNOC,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의 CEO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그가 COP 28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부터 줄곧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알 자베르 의장은 줄곧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 기후 금융 문제 해결, 인류의 삶과 생계 문제 해결, 완전한 포용성이라는 4개의 핵심 축을 기조로 한 행동의제를 밝혀오면서 여기에는 불가피하고 필수적인 화석 연료의 단계적 폐지가 포함될 것임을 피력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기후변화 운동가 뿐만 아니라 미국 및 EU의 의원들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화석 연료를 근간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가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해임 요구의 핵심입니다. 알 자베르 의장이 주장한 화석 연료의 단계적 폐지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든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한 계속해서 화석 연료를 채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COP28은 11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일과 2일에는 세계 기후 행동 정상회의(World Climate Action Summit)를 통해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의 주요 분야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COP28에서 진행될 논의에 대한 지침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공통이슈(Cross-cutting) 중 하나인 기술 및 혁신 영역에서는 최첨단 미래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후 혁신 포럼(Climate Innovation Forum)과 기후기술 생태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네트워킹 이벤트(COP Connect)도 개최될 예정이며, 기술 및 혁신 허브(Technology and Innovation Hub)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필요한 기술과 혁신, 그리고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을 탐구하기 위한 선별된 프로그램이 2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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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탄소중립 파트너로서
기업을 위한 탄소중립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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